증권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올 하반기의 증시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종합주가지수 9백선 넘을 것"...79% 응답 ***
18일 동서증권이 일반투자자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의 79.4%가 올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가 9백포인트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최고치에 달하는 시점을 12월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27.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1월 19.1% <>10월 17.7% <>9월 10.1%의
순으로 나타나 증시가 연말에 갈수록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또 올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가 1천-1천1백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가 전체 응답자로 36.1%로 가장 많았으며 9백-1천으로 전망한 투자자도
28.3%에 달한 반면 1천1백이상은 13.7%에 불과, 하반기중 주가전망을 밝게
보면서도 급격한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정부의 <5.8> 부동산투기대책 및 증시안정화대책에 대해서는 전체의
54.8%가 기대에는 미흡하지만 그런대로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기대수준에
부합한다는 응답자도 29.3%인 반면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는 응답자는 12.0%에
불과,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5.8 대책" 불구 불안요인 지속...30% ***
그러나 정부의 <5.8 대책> 발표에도 불구, 증시에서는 경지침체와 기업
수지악화에 따른 불안요인이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한 투자자가 전체의
30.2나 됐으며 물가불안과 부동산투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한 응답자도
각각 27.1%나 24.4%에 달하고 있어 정부정책의 신뢰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금년 하반기중 증시를 이끌어갈 주도업종에 대해서는 증권 및
보험을 꼽은 투자자가 전체의 62.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건설
57.1% <>전기/전자 55.1% <>은행 30.3%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