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미수금/신용융자등 주식외상거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객예탁금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장세회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증시 주변의 자금사정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미수금/신용융자/미상환
융자금등 주식외상거래 잔고는 총 3조5천2백9억원으로 지난 4월말의
3조7천1백87억원에 비해 2천억원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수금은 15일 현재 9천27억원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1천2백6억원
이나 줄어들었고 신용융자 잔고는 2조4천6백19억원으로 8백55억원이 감소
하는 등 매물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들 외상거래 자금지표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객예탁금의 경우는 지난달말의 1조2천1백27억원에서 1조5천
3백75억원으로 기간중 3천2백48억원이나 늘어나 주식매수여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외상거래는 줄어들고 예탁금의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증권사들은
지난달말에 비해 5천억원 이상이나 자금수지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고
있으며 이로 인해 증시주변의 수요기반도 점차 건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달들어 증시가 급등락의 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지난달말에 비해 자금사정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에 비추어
꾸준한 장세회복을 점칠수도 있을 것같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