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미한국계 학생 5명이 90년 미대통령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다음달 중순 조지부시 미대통령으로부터 명예의 장학메달과
장학금을 받게됐다.
*** 남자 3 / 여자 2 명, 메달장학금 받게돼 ***
주미한국대사관이 15일 정부에 보고해온 바에 따르면 미국인을 포함
미국내에 살고 있는 전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선발, 수여하는 제 26회
미대통령 장학생 1백 41명 가운데 재미교포인 장세문교수 (앨라배머대)의
아들인 장현진군등 남자 3명과 이위석씨 (주유소경영)의 딸인 이린다양등
여자 2명을 비롯 모두 5명의 한국계 학생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한국계 장학생은 오는 6월 16~20일사이 백악관으로 초청돼
부시미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장학메달과 장학금 1천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수상자 5명중 장형진군과 박정부씨 (과학자)의 아들 박영서군, 이린다양등
3명은 모두 하버드대에 진학해 의학과 저널리즘, 생화학을 각각 전공할
예정이고 박달웅씨의 아들인 박데이비드군은 MIT(컴퓨터)에, 신의신씨
(수퍼마켓 경영)의 딸인 신미경양은 뉴욕 프랫트 칼리지(미술)에 각각
진학할 예정이다.
미대통령 장학생은 해마다 전미고교졸업생 가운데 성적과 품행이 가장
뛰어난 우수학생을 뽑아 대통령이 직접 메달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으로 미고교 졸업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대통령 장학생에 한국계 교포학생 5명이 선발돼
한국인의 우수성을 과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