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일본과 한국 대만등 아시아 NICS(신흥공업국)의 주요
투자대상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 작년 294건...전년비 2배 ***
지난해 일본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는 전년에 비해 3배가 늘어난
4억9,900만달러 (63건)로 1위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1,000만달러이상의 대규모투자가 8건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했으며 1,000만~500만달러 규모는 60%, 100만달러이하가 28%를
차지했다.
투자대상은 피아노 자전거 섬유등 수출산업부문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가구 의약품에서 관광 화학에 이르기까지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 한국 3억8,000만달러...건수론 일본 앞질러 ***
일본에 이어 한국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3억8,500만달러를 투자, 금액으로는 2위를 차지했으나
건수로는 64건으로 일본을 앞질렀다.
이는 전년에 비해 무려 9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투자대상은 섬유등 수출을 위한 노동집약형 제조업들이 대부분이다.
대만등 다른 NICS 국가들도 스포츠웨어를 비롯한 의류품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작년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294건 38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건수로는 전년보다 2배 증가한 것이며 금액으로도 25%이상
늘어난 것이다.
*** 동남아국중 임금 가장 싸 ***
아시아국가들이 이처럼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급증시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싼 임금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임금은 그동안 태국 말레이시아에 비해 상승세가
완만해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국들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중국의 천안문사태, 필리핀의 쿠데타발생등 주변국들의
정정불안도 아시아국가들이 투자선을 인도네시아로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함께 지난 86년 자국통화인 루피아화의 31%절하조치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자도입및 수출산업육성 정책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증대시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루피아화가치는 달러당 1,830루피아로 1년전의 1,762루피아보다
68루피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