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들의 증시안정기금 참여가 빠르면 이달말께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안정기금 조성 시기와 세부방법 논의 ***
1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따르면 오는 15일 상장협의 금융재무위원회가
소집돼 안정기금 조성 시기와 세부방법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재무부의 5.8증시 대책이후 상장기업분 증시안정
대책이후 상장기업분 증시안정기금(1조원규모)조성을 위해 이번회의가 소집
된다고 밝히고 기금조성시기와 1차분 조성액규모등은 미정이지만 증시위축
등을 고려, 최대한 앞당겨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증권사 증시안정기금 5일도안 550억원 매매***
이관계자는 안정기금 출자금 1차분은 빠르면 이달말께 납입, 주식매입에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 5.8 증시안정대책 발표이후 상장기업들에 부여된
증시안정기금 조성을 둘러싸고 전경련등 관계기관과 활발한 접촉을 벌여
왔다.
한편 증권사 출자만으로 출범한 증시안정기금은 지난 8일 첫 주식매입에
들어간 이후 12일까지 5일동안 모두 1,100억원의 주식매입주문을 내 이중
550억원가량이 실제로 매매체결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25개 증권사들이 지난 7일 출자금의 일부로 증권금융에 예치,
주식매입에 1차적으로 사용키로 한 800억원중 250억원정도가 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증권업계의 자금사정 악화될 것으로 예상 ***
25개 증권사들이 현금으로 납부한 증금예치분이 소진된 후에도 증시안정
기금의 주식매입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주부터 환매채
구좌를 통한 결제자금(1,700억원)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5개증권사들은 오는 19일까지 2,500억원상당의 추가 출자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증권업계의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관계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권회사들의 어려움을 감안, 이달중 모두
5,000억원으로 예정된 은행과 보험회사의 출자는 물론 상장회사들의 참여도
빠른 시일안네 구체화, 증시안정기금의 규모를 서둘러 확대해야한다고 지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