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조합 내7일 발족 **
정부와 증권업계는 위기증시타개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투신사들의 자금난완화및 공급억제강화방안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증권업계는 증시안정기금을 운영할 증권투자조합(가칭)을 내달 7일 정식
발족시키기로 확정했다.
** 증시안정화 대책위도 구성 **
재무부는 투신사들의 자금난을 해갈, 주식매입에 나설수있도록 투신사들이
지난해 12.12조치이후 은행돈을 빌려산 2조7,000억원어치의 주식(고유계정)을
장외거래를 통해 은행에서 매입하고 투신사들은 그만큼의 은행보유공사채를
신탁게정에서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
또 은행들이 투신사에 빌려준 돈을 상환받지않는대신 투신보유주식을 현금
거래없이 매입하는 일종의 상계처리방안도 검토중이다.
두가지방안 모두 통화증발없이 투신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줄수있는 조치로
매수세 부족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증시에 큰힘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재무부관계자는 정부는 증시부양을 위해 통화증발을 수반한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게 기본방침이라고 못박고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의
자금과부족을 조절, 주식매입에 나설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같은 투신사의 자금난해소방안을 적극 추진하기위해
투신사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의 보유공사채현황을 조사중이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또 투신과 은행간의 주식및 공사채장외거래가격도 합리적으로 결정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유상증자 증시호전때까지 최대한 억제키로 **
재무부는 이밖에도 유상증자를 증시상황이 호전될때까지 최대한
억제시키는등의 증시안정 대책도 함께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업계는 증시안정기금의 조성 및 운영을 맡을 증권투자조합을
내달 7일 정식발족시키기로 하고 조합설립추진반을 구성, 이날부터
구체적인 기금조성및 운영방안마련작업에 들어갔다.
증협은 조합의 규약 또는 정관 운영규정등 세부방안을 마련한후 내달7일
조합사무국을 설치, 창립총회및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증협은 조합장창립대회때 규약을 승인하고 이사및 감사등 임원을 선임하는
한편 이사회에서 운영관련규정을 제정해 월별 업종별 투자규모를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증협은 전반적인 실무를 처리하게될 사무국을 통해 25개증권사로부터
출자금을 납입받아 거래계좌를 개설, 내달 8일부터 주식매입에 나서도록할
계획이다.
증권투자조합은 민법상의 조합형태로 증시회복때까지 존속되는 한시적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