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정당건설을 위한 민주연합추진위는 오는 5-6월중으로 현재의
추진위체제를 창당준비위로 전환, 정기국회이전까지 창업작업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연추의 이재오 대변인은 27일하오 시내 서교동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평민/민주 양당간에 논의되고 있는 야권통합논의는
양측의 견해차가 심해 이견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제하면서
"민연추는 현재의 추진위단계에서는 통합논의에 있어 이들 기존야당을
견인해낼 힘이 없기때문에 전국적인 조직구성을 앞당겨 세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야권통합문제에 대해 "민연추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평민/민주당의 통합협상을 지켜보면서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일단 기존야당의 통합협상에는 불참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민연추는 28일 현대중공업노사분규와 관련, 고영기 대표위원과
김문수 노동위원장, 유인렬 노동위원등을 울산현지에 보내 노사합의를
통한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중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