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제조업체의 중국진출이 부쩍
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신규해외투자 허가건수는 모두
125건으로 이중 10건이 대중국 투자진출이며 광업 1건을 제외한 9건이
모두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주)세모가 중국 광동성에 봉제완구 제조업을, 금오식품이
강소성에 식품제조업의 투자허가를 받은데 이어 삼익악기제조(피아노, 기타
제조)와 한중석재(광업)가 각각 흑룡강성과 요령성에 투자허가를 받았으며
3월에는 럭키금속(희토자석), 삼성물산(TV)등 대기업이 하북성및 광동성에,
남해직물(기모노오버)이 흑룡강성, 강진교역(스키장갑), 대붕전선(전선및
케이블), 선봉(농산물 가공)등 중소제조업체가 요령성에 투자허가를 받아
대중 투자진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투자유치제도가 동남아제국에 비해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중국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시장의 잠재수요가
엄청난데다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노동력의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 앞으로 대중투자진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