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제9기 대의원선거가 22일 하오 2시 사실상 완료됐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북한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이날 하오 2시 현재 외국에 여행하고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선거자들을 제외하고 선거자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들이 투표에 참가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김일성이 이날 상오 10시 김정일과 오진우인민무력부장,
그리고 연형묵총리등과 함께 남포시에 있는 제680호 천리마 제강연합
기업소에서 투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9기때보다 32명이 많은 687명의 대의원이 선출되는데
북한은 지난 86년11월2일에 실시된 제8기 대의원건거때에는 투표시작
5시간만인 이날 하오 2시에 "선기지 100%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