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23일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컴퓨터교육을 위해 한국전기
통신공사가 1차분으로 기증한 교육용컴퓨터 1만 5,020대를 645개국교에
공급했다.
이날 국민학교에 배정된 컴퓨터는 고육용 16비트 XT급으로 학생용
1만 3,810대, 교사용 605대, 프린터 605대등 모두 1만 5,020대이다.
이 컴퓨터는 지난해 12월 문교부와 한국전기통신공사가 교육용컴퓨터
지원을 위한 협정을 맺은데 따라 전기통신공사가 구입 제공한 것이다.
전기통신공사는 공중전화통에 들어있는 낙전수입등을 모아 이들
교육용컴퓨터를 사들였다.
*** 통신공사, 96년가지 계속 공급방침 ***
전기통신공사는 초/중/고교의 컴퓨터 보급과 교육을 위해 오는 96년까지
모두 640억원을 들여 컴퓨터를 구입, 보급할 예정이며 상반기중으로
2차분 1만 3,000여대를 추가공급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앞으로 컴퓨터교육을 지도할 교사의 자질향상을 위해
전국 1,230개 국교, 249개 중학교, 56개 고교등 1,535개 학교와 전국
각 시/도의 42개 교원연수 기관에 "컴퓨터연수실"을 설치, 교원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교부 집계에 따르면 4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된 컴퓨터 대수는
10만 2,945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