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응걸 대만 국민대회 대의원은 16일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중국과 대만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인민대회 의원이며 중화전국대만동포연의회
회장인 임여온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왕대의원은 오는 6월 출발 예정인 30명의 대표단은 주로 국민대회 대의원
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표단 일행은 중국 고위관리들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차도협회회장이기도 한 왕대의원은 이어 대표단 일행은 한달간의
일정으로 중국 본토 9개도시의 주요경제 및 국방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며 중국
국민들의 정치적 견해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임여온회장은 지난달 18일 대만 왕응걸 대의원 앞으로 이같은 초청장을
보낸바 있는데 이 초청장은 민감한 정치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다도를 연구한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