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체 노조인 마산수출자유지역협의회(의장 김민수. 30,
동경실리콘 노조위원장) 소속 한국동경전자, 동양통신등 20개 업체가 17일
공동임금인상안을 마련, 각 사업장별로 임금교섭에 들어갔다.
이 협의회에 따르면 올 임금인상안으로 통상임금 기준 정액 3만원과 정률
5.12%인상(총인상률 15%)을 공동안으로 결정, 지난 14일 각 사용자측에
제시해 17일 1차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1차교섭에 실패할 경우를 고려, 20일에 2차, 24일에 3차
교섭을 벌이기로 하고 3차교섭에도 실패할 경우 25일 20개 노조대표자들이
모여 공동쟁의 발생 신고등을 결정하는등 다각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17일 하오 6시께 마산수출자유지역 후문에서 20개 소속 노조
대표 600여명이 모여 임금인상 쟁취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