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의 올해 임금 공동교섭이 노사간 큰 이견차이를 보이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타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전망.
업체의 대부분이 소재한 부산 신발업계는 지난달 노사합동회의를 통해
선임된 각 5명 대표단의 결정에 따르기로 하고 지난달 14일 제1차 공동교섭을
벌이데 이어 최근 제3차까지 회동을 했으나 양측 제시안의 터무니없는 격차로
공전을 거듭.
임금인상률을 사용자측은 6.7%, 노조측은 19.8%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19일 제4차 교섭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4차 협상도 타결이 아려울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수출회복세가 임금협상에 오히려 걸림돌
이 되고 있다며 "좋은 일뒤에는 항시 안좋은 일이 따르게 마련인 것 같다"
불편한 표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