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권영길)은 KBS사태와 관련, 13일 하오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언노련 사무실에서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고 서기원
신임 KBS사장의 퇴진과 연행자 전원 석방을 위해 강력한 투쟁을 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언노련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16일 낮 12시 KBS에서 "공권력투입 규탄및
서사장 퇴진 촉구대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각 가맹사별로 집회 및 농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언노련은 또 서사장이 퇴진하지 않거나 노조원이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먼저 모든 방송사들이 작업거부에 들어가고 다음 단계에는 모든
언론사가 작업을 거부하는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