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에 참가할 지방조합
장들의 숙소로 서울의 특급호텔을 예약했으나 숙식제공이 초호화판이라는
비난이 일자 이를 전면 취소키로 12일 결정했다.
농협중앙회는 중앙회장선거가 상오 9시부터 열리는 관계로 선거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내의 호텔을 예약했으나 이것이
특정후보를 유리하게 할뿐 아니라 초호화판이라는 비난이 일어 이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밝히고 시도단위별로 13일 대의원회를 소집, 조합장들의
숙식문제를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체적으로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농협중앙회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한 기타지역 조합장 1,260명의
수식을 위해 스위스 그랜드호텔등 서울시내 7개 특급호텔 객실 634실을
예약하고 이들에게 부페식사를 제공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