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의장 제희원/부산대교수)는 영화 "파업금지"의
상영중단 조치와 극단 아리랑의 공연자 등록 취소와 관련,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당국에 예술탄압의 즉각 중지와 예술표현및 사상의 자유
보장등 6개항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영화 "파업전야" 상영 금지 조치로 야만적 속성을 여지없이
드러낸 당국이 지난 6일 극단 아리랑의 공연자 등록을 취소시킨 사실이
뒤즉게 밝혀졌다"며 "예술탄압이 문화부 발족이래 본격적으로 지행되고
있어 이제 문화부는 예술의 자유로운 발전을 지원하기는 커녕 예술탄압의
하수인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