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소영사관계 수립에 뒤이어 앞으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대소국교 완전정상화및 모스크바-서울간 직통항로 개설은 한국의
유엔가입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벨기에의 프랑스어 일간지 리브르
벨지크지가 1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서울의 유엔가입" 제하의 사설에서 한국이 헝가리,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 불가리아등 동구국가들및 몽고와
수교한데 뒤이어 동독, 루마니아 그리고 특히 소련과의 수교도 뒤따라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최근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의 방소를 맞아 "모스크바와 서울간 관계를 급속히 정상화
할때가 이미 도래했다"고 노태우대통령에게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논평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유엔가입이 과거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간의
의견불일치로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이 북한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 현재 분명하지만 한국이 오는 9월의 북경 아시안게임에 대거
참석함과 아울러 대중국 관계정상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