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제28차 공산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오는 7월부터 북한에 대한 개방
압력과 함께 한국과의 대화촉진을 강력하게 초구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삼위원 방소때 영향력 약속 ***
민자당의 고위소식통은 3일 "김영삼 최고위원일행의 방소때 소련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으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소련이
보다 적극적인 잔세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소련은 물론 동구권이 모두 변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만은
변화의 몸짓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소련의 권력체제가 정착되는대로 북한에
대한 개방압력이 가중될 것이며, 특히 소련공산당의 제28차 전당대회가
끝나는 7월2일 이후에는 본격적인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어 방송통해 주체사상 비판 ***
그는 "소련이 최근 소련군의 6.25참전 사실은 물론 김일성이 처음 집권했을
때의 소련역할에 대해 대북한국어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으며 언론등을 통해서도 개방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