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2일 한/소 직항로개설을 위한 제2차 해운회담을 당초
4월에서 7월로 연기할것을 소련측에 통보했다.
*** 직항로 참여 선사 결정 안돼 ***
해항청은 한/소해운회담의 연기이유를 4월말 모스크바에서 열릴
미/소해운회담의 결과참조와 5월말 한미해운회담일정등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한/소 직항로에 참여할 우리측선사가 확정되지
않아 회담을 열어도 직항로 개설세부일정을 논의할 수 없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4월 모스크바1차 한/소 해운회담에서 개설이
합의됐던 직항로는 세부일정을 마련하기위한 2차서울회담이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올2월, 4월에 이어 또다시 7월로 연기돼 개설이 계속 진통을
겪게됐다.
현대상선 천경해운 부산상선등 3사는 지난달 28일 운항선사의
지분율결정을 위한 5차회의를 열었으나 3분의 1씩을 주장하는
천경 부산과 50%를 차지하려는 현대의 대립으로 합의를 못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