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 (대표 김운석)이 팩시밀리생산에 신규참여키로 하는등 업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화기및 소형 TV 전문수출업체인 흥양은 강원도 횡성군
농공단지에 대지 7,500평을 확보, 오는 94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
연차적으로 3,200평 규모의 팩시밀리 정수기 전용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오는 4월말 1차로 800여평의 공장을 완공, 현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정용 정수기와 팩시밀리의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흥양은 팩시밀리생산을 위해 이미 일본의 티투사와 기술제휴를 했다.
횡성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94년부터는 연간 12만대의 팩시밀리와
4만대의 가정용 정수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흥양은 이들 제품과 함께 지난 연말 개발을 끝낸 8mm VTR생산능력을
연간 10만대로 늘려 전량 일본에 수출하고 이에 맞는 테이프의 국내보급이
이뤄질 경우 국내판매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흥양은 매년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무선전화기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