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5월로 예정된 박철언 정무 제1장관을 비롯한 정부측대표단의
소련방문에 앞서 수교협상 대책을 준비하기 위한 <대소수교협상기획단>을
발족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는 5월 정부대표단 방소전 대책준비 ***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31일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대소수교
절차문제와 관련, "소련측이 한국과의 수교시기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밝힐 경우 정식수교 이전의 전단계조치를 검토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식통은 "이번 김영삼최고위원의 소련방문에서 양국정상간에 수교의사를
확인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보다 치밀한 수교협상준비가 있어야 할것"이라면서
"기획원 외무, 재무, 상공등 관련부처의 관계자들로 수교협상기획단을
만들어 수교협상방법, 조건, 내용등 한/소수교협상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협상안을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오는 5월 소련을 방문하게될 정부측대표단은
박철언정무장관외에 기획원, 외무, 재무, 상공등 외교및 경제관련부처의
고위관계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이들 정부측 대표단은
대표단은 대소협상기획단이 마련한 협상안을 토대로 소련측과 수교시기등
구체적인 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