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카드의 분실등에 따른 사고
발생률도 2년사이에 두배정도로 크게 증가, 1만건당 14.2건의 비율로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89회계연도 (89.4-90.3)들어 지난 12월말 현재
신용카드의 분실등으로 인한 보험사고는 총 6,576건을 기록, 전체 신용카드
461만8,000건의 0.142%를 차지했다.
이같은 신용카드 사고발생률은 지난 88회계연도의 0.098%(3,864건)의
지난 87회계연도의 0.075%(1,653건)에 비해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신용카드 보증보험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보험회사가 카드회사에
지불한 보험금도 37억원에 달해 손해율은 79.7%로 지난 88회계연도(79.5%)및
87회계연도(63%)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서는 국민신용카드를 비롯 은행, 백화점등 모두 33개
기관이 신용카드업무를 취급하고 있는데 카드회원이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을 당함으로써 카드회원이나 카드회사가 입는 손해를 보상키 위해 신용
카드보험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