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명보험회사들이 최근 일부에서는 경영권에 문제가 생기고 또
일부에서는 영업부조리로 보험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보험시장 개방에
따라 영업을 개시한 후 처음으로 커다란 시련에 봉착.
고려CM은 합작선인 미국의 코네티컷 뮤추얼사가 본사 영업전략상
해외투자지분을 회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리나라에 진출한지 6개월만에
철수키로 하자 경영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둘러 뉴욕 라이프사와
새로운 합작관계를 추진하고 있으나 어떻든 기업이미지는 대내외적으로
크게 실추된 셈.
또 지난해 8월 국내영업을 시작한 합작회사인 D생명도 최근 일선
영업소에서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유용한 사건이 일어나 보험당국으로
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후문.
보험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그동안 창업 및 개업초의 분주함등으로
가려졌던 신설회사의 문제점이 하나씩 표면화되고 있는 것같다"면서
"이번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특히 합작사는 합작선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과열영업경쟁을 빚고 있는 내국회사등도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문제점들을 한번 점검해 볼 때"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