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엔지니어링(대표 김대기)이 총 5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대형 석유
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일괄도급 형태로 수주했다.
럭키엔지니어링은 오는 92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서쪽 세랑지역에
SM(스틸렌 모너머) 공장을 포함한 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이 프로
젝트에 주 계약자로서 참여키로 하고 최근 현지 발주자인 그라하 프리마사
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가 석유화학제품의 자급화를 위해 건설하는 이 단지에는 연간
12만톤 규모의 SM공장을 비롯, 이를 원료로 제조되는 ABS수지 공장, HIPS
(고충격 폴리스티렌) 공장등이 세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는 이번 프로젝트에 주 계약자로 참여함에 따라 기술알선에서부터
기본설계, 중요기자재의 공급, 감리및 시운전 업무 등을 포함한 일괄 도급
형태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단지내 각종 유틸리티 설비에 대한 최적화
설계업무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해외에서의 단일공장이 아닌 대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조성 공사라는 점에서 국내 플랜트 수출사상 획기적인 수주형태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