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경찰서는 26일전세값등을 마련키위해 강도짓을 하려던
조창현씨(25.회사원)를 강도예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4일 오전11시30분쯤 칼/송곳/마스크등을
준비해 서울불광1동 미성아파트2동에 들어가려다 순찰중이던
아파트경비원 김문후씨(48)에게 붙잡혔다.
조씨는 경찰에서 "2년전부터 사귀어온 약혼녀(25)와 5월6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혼인날을 잡아놓고 그동안 취직한 이후 모아둔
저축금 1,100만원을 찾아 전세방값 8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으로 결혼준비에 사용했는데 결혼하면 신방을 꾸릴 생각으로
넉달전 보아둔 방학동의 방한칸짜리 전세값이 며칠전 다시 가보니
1,200만원으로 400만원이나 올라 있어 이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