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과거 3년간 서독에 이어 세계2위의 수출을 기록했던데 뒤이어
지난해에는 총 3,644억달러의 수출을 기록, 세계 제1의 수출국으로 복위
했다고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이 22일 발표했다.
GATT가 이날 발표한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89년 미국은 수입에서도
세계1위국에 올랐으며 한국의 경우 수출점유율(세계총액대비)은 2%,
수입은 1.9%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 수출입 공히 세계 제13위에 랭크
됐다.
서독과 일본은 수출입 모두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수출에서 3,4위를
기록한 프랑스와 영국은 수입에서는 순위가 바뀌어 영국이 3위, 프랑스가
4위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이탈리아, 캐나다 및 소련이 6,7,및 8위에 랭크됐으며 수입
또한 이들 3개국이 같은 순위를 보였으나 소련만 유일하게 입초를 기록한
것으로 GATT는 집계했다.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이른바 "4마리 용"으로 불리는 국가의 순위를
보면 홍콩이 수출입공히 한국보다 앞선 1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은
수출에서는 한국에 앞선 12위에 올랐으나 수입에서는 16위로 뒤졌다.
싱가포르는 수출입 모두 17위에 랭크됐다. 중국은 수출입 모두 한국에
뒤이어 14위를 차지했으며 동독은 수출 23위, 수입 2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