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에 이어 돼지값도 들먹이고 있다.
*** 3개월전 7만원선이 12만2,000원 거래 ***
21일 농림수산부와 축협에 따르면 작년 11-12월 산지돼지가격은 90kg 큰
돼지기준 7만원대로 폭락해 "돼지파동" 직전까지 갔으나 설날을 고비로 상승
하기 시작, 최근들어서 12만2,000원으로 적정가격 11만5,000원선을 훨씬
넘어섰다.
더욱이 본격적인 상춘기를 앞두고 돼지고기소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불안이 우려된다.
돼지고기(지육) 경락가격은 서울의 경우 작년 11월 kg당 2,100원에서
최근에는 2,351원으로 3개월사이에 251원이 올랐다.
*** 산지출하 물량 늘어도 수요 못따라 ***
돼지고기값이 오르면서 산지출하물량도 부족한 현상을 보여 작년 11월
서울지역서만 하루 1만600마리가 출하된데 비해 최근에는 1만1,000-1만2,000
마리로 늘어났지만 수요를 따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제일제당 롯데 진주햄등 육가공업체들은 비축재고가 바닥나 물량
확보에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이 돼지값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작년 11월 돼지값 폭락당시
"돼지고기 더먹기운동"에 힘입었고 사회전반의 과소비 추세에 편승,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