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 복사기공장 건설 착수...전액출자로 <>
중국 동북지방 최대의 전액외자 기업인 캐논 대련사무기기유한공사의 공사가
지난 12일 대련경제기술개발구에서 시작됐다.
일본의 캐논이 전액출자하여 건설하는 것인데 투자총액은 6,000만달러.
캐논 대련공사는 캐논의 하이테크와 설비를 전면 도입, 복사기와 프린터의
심장부인 카드리지부분을 생산한다.
연생산량은 305만개.
캐논이 중국에 건설하는 전액출자 기업은 광동성주해의 카메라공장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동공사는 내년 3월 조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 작년 오토바이생산 크게 부진...정부 긴축조치때문 <>
중국의작년 오토바이생산은 103만대로 전년의 117만대 목표인 130만대를
밑돌았으며 금년도 목표인 125만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오토바이생산이 부진한 것은 정부의 긴축조치로 국내의 수요가
냉각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오토바이수요는 상공업용이 주력이며 개인수요는 아직 거의 없다.
인구 1,000명당 보급대수는 4.5대이며 북경에서도 20대에 지나지 않는 실정.
가격이 1대 1만1,000원으로 높은 것이 개인구입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 남경 장강, 주요 통관항 부상 <>
중국 남경의 장강중/상류역이 중요 통관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도 대외무역수출입량은 70여만톤이상 증가, 전년비 3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시구안(통관항) 관리위원회는 최근 수년간 각구안단위와 긴밀하게 협력
하여 세관, 상품검사, 동식물 위생검역등 부대시설의 건설에 주력하는 한편
구안의 관리제도 제정등 환경정비도 서둘렀으며 이에따라 남경항은 해륙공의
다종 수송수단을 갖춘 입체적인 개방항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 광서 작년 사탕수수생산 사상 최고 <>
중국 광서 티완족자치구당업부문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작년의 사탕수수
생산량은 120만300톤으로 전년비 17.95%이상 증가하고 기계제당생산량도
117만2,400톤, 16.08% 증가로 모두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 과학적 재배 / 관리가 주효 ***
작년 광서의 사탕수수작황면적은 전년의 29.7만헥타르에서 28.5만헥타르로
확대됐는데 특히 우량품종을 권장하고 새로운 기술을 응용하여 과학적 재배,
과학적 관리를 해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공업계통의 83개 제당기업만으로도 작년의 생산액 세금 이윤은 전년보다
각각 11.43%, 21.84%, 67.95%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상해 폴크스바겐 판매 고전...중국관리 자동차 사치품 단정으로 <>
중국관리들의 자동차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서독의
폴크스바겐사가 고전하고 있다.
84년 폴크스바겐사가 상해 트랙터 오토모빌사와 50대50의 합자계약을
체결할 때까지만 해도 전망은 매우 밝아 보였다.
폴크스바겐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자동차시장의 셰어를 확보하기 위해
제작기반이 필요했고 일본으로부터 매년 수천만달러어치의 자동차를 구입해
온 중국으로서는 자동차산업의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어떻든 상해 폴크스바겐사는 연산 3만대를 목표로 출발했고 작년에는
목표를 두배로 늘려잡았으나 결과는 서독 본공장의 4일간의 생산량에 불과한
1만5,600여대에 그쳤다.
원인은 중국고위관리들이 자동차를 사치품이라고 단정해 버린데에 있었다.
*** 작년 국산차와 수입차 매매금지 ***
더욱이 작년 중국 정부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모든 매매를 실질적으로 금지
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그 결과 수천건의 주문의 취소되고 재고가 쌓여갔으며 상해 폴크스바겐사는
39일간, 프랑스의 자동차회사인 푸조사의 합작회사는 두달간 생산을 중단케
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
결국 이 위기는 중국정부가 중국 진출 합작회사들의 재고품 7,440대를 2억
6,900만달러에 사들임으로써 완화됐으나 이들 차량의 대부분은 중국정부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자동차세금/수수료인상으로 구매의욕 저하 ***
한편 중국정부는 최근 자동차매매금지를 점차 완화하고 있으나 길고도
어려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 지방관청의 승인을 얻어야 되는 실정이며 게다가
세금과 제반 수수료를 126%나 인상하여 구매자들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
폴크스바겐사는 이 합작회사가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대당 30-40%의 생산
원가를 낮출수 있으나 현재 생산하고 있는 상해 산타나의 경우 높은 생산원가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폴크스바겐사는 중국의 젊은 기술자들을 서독으로 보내 기술교육을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등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