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의 소련방문에 대해 "우리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김최고위원에 대해 "민족의
통일염원을 배반하고 조국통일을 방해해온 분열주의자"라고 매도하고
이번 소련방문의 목적을 "두개조선을 조작, 분열을 영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김최고위원의
소련방문기간동안 어떤 접촉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관영통신 신화사는 김최고위원이 이날 소련을 방문키 위해
서울을 출발했으며 출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방문을 통해
한-소 관계개선및 경제협력증진방안을 구체적이며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