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천안문사태이후 중국시장이 거의 전면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상당한 고전을 겪고 있는 국내 가전업계는 최근 중국시장이 다시 열릴 듯한
조짐을 보이자 기대감에 들뜨는 기색이 역력.
북경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시기가 오는 9월로 서서히 다가오면서 컬러TV나
VTR등 경기관람과 관련된 가전제품들의 특수가 예상되는데다 지난주초에는
중국정부가 경기침체로부터의 탈출을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컬러TV에 대한
판매세를 대폭 인하키로 발표하자 국내 가전업계는 중국시장에서의
컬러TV소비가 늘어 앞으로 컬러TV의 대중국수출이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
그러나 신중론자들은 수출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주문증가가 나타나지 않아 성급한 기대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