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헝가리의안드라스 데르지 체신 교통 건설장관은 헝가리의 전기
통신현대화계획에 한국정부및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데르지장관은 7일 이우재 체신부장관과의 회담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방문도 같은 차원에서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데르지방관은 헝가리는 전화보급수가 100만회선 (인구는 1,000만명)정도로
저조하지만 향후 3년안에 300만회선을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60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앞으로 3년간 300만회선 증설 ***
또 그는 헝가리정부는 전기통신업체의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하반기
에는 기업을 공개해 외국인에게도 주식구입을 허용하고 이로인해 조성된
재원으로 한국등 외국기업으로부터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헝가리의 오리온사와 한국의 삼성전자가 합작으로 컬러
TV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징조라고 말한뒤 이 합작공장이 앞으로
전화기와 팩시밀리등의 생산도 할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세계은행서 3억달러 차관제공 ***
그는 이와함께 헝가리는 현재 전화서비스에만 치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팩시밀리시스템 원격데이타통신시설 라디오페이저시스템 (무선호출)까지도
개발할 계획이며 전기통신현대화의 재원충당을 위해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3억달러의 차관을 제공받기로 결정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