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골목길이 비교적 좁은 일반주택밀집지역의 전체 자가용차량
가운데 11%가 폭 4m이하 도로에 밤샘주차하고 자가차고 소유자중 30%가
도로변을 밤샘주차장소로 사용, 소방차등 긴급차량통행에 장애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차량 11%가 길목막고 밤샘주차 ***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주택가 주차질서확립을 위해 각 구별로 1개동씩
22개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해 야간주차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차량 2만
8,323대중 11인 3,169대가 4m이하 도로에, 8,889대(31%)는 6-8m도로에, 4,055
대(14%)는 8m이상 도로에 밤새도록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고수는 1만48개로 차고보유율이 35.4%에 불과하며 이중에서도 가옥내에
밤샘주차되는 차량은 70%인 7,034대로 조사됐다.
*** 차고 있어도 도로에 주차 30%나 ***
또한 전체 가옥수는 5만950호, 가구수는 12만7,299가구로 2가옥당 1대 또는
4.5가구당 1대꼴로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따라 반장, 직능단체 회원등으로 구성된 주민자율관리협의회로
하여금 <>4m이하 도로는 주차금지, 6m도로는 질서있게 한줄로 주차시키고
<>차고가 있는 차량은 차고내에 주차시키며 <>차량별로 밤샘주차장소를
지정하는등 자율단속을 강화토록 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차량소유자에
대해서는 구청장, 동장등의 협조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주택내 차고 및 주차공간이 없는 차량에 대해서는 인근
유휴공지, 공공시설등을 이용한 공동주차장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일단 22개 시범동에서 밤샘주차질서확립을 적극 추진하고 이에따른
문제점을 보완해 금년 하반기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