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의 김포공항 국제선 수송분담률이 국적항공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사들 한국겨냥 영업활동 강화 ***
국제공항관리공단이 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송분담률은 지난88년 국적기(대한항공) 51.4%, 외국항공사 48.6%로
국적기가 우위를 보였으나 지난해들어 48%대52%로 점유율이 뒤바뀐뒤 올들
어서도 지난 1월말현재 46.1%대53.9%로 외국항공사의 수송분담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외국항공사의 우리나라 취항이 늘어난데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해외여행 자유화조치에 따라 외국항공사들이 한국의 관광객들을
겨냥한 영업활동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현재 20개 외국항공사들 서울취항 ***
김포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송분담률은 지난 81년에 국적기가 64.2%인데
비해 9개 외국항공사 전체의 분담률은 35.8%에 머물렀었다.
서울취항 외국항공사가 늘어나면서 서울취항 외국항공사는 88년 19개사
에서 현재는 20개사에 달하고 있다.
미국 일본 프랑스등은 국적기와 외국항공사의 국제선 수송분담률이 6대4의
비율로 국적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요금 덤핑 다양 / 기내 서비스 좋아 ***
항공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외국항공사들은 국적항공사보다 요금덤핑이
다양한데다 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있고 기내서비스의 질등이 우수해
국제선 수송분담률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국내선의 경우 수급분담률은 지난해 2월 대한항공이 국내선 여객
수송의 85.8%를 차지하고 아시아나항공은 14.2%(차이 71.6%포인트)에
그쳤으나 점차 분담률의 차이가 줄어들기 시작, 지난 2월말 현재는 대한항공
(66.8%)과 아시아나항공(33.2%)의 차이가 33.6%포인트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