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달중 회사채 발행이 1조원을 넘어서는등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공급은 계속 활기를 띨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중 기채조정협의회의 조정을 거쳐 3월중
발행하게 될 회사채규모는 총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행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갑절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회사채발행액이 월간규모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기록적인 일이다.
올들어 회사채 발행은 지난 1월중 8,687억원의 발행계획이 승인돼
이 가운데 7,528억원이 발행됐고 2월중에는 9,702억원의 발행이 인가되는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월4,000억-5,000억원 규모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에 비해서는 갑절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회사채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증권당국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주식물량공급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이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수요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당국은 앞으로도 회사채발행은 가급적 총량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발행물량을 늘려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