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는 금년에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며 비록 "위험지대"에서 맴돌고
있으나 앞으로 3년동안 불황을 모면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이 26일
예측했다.
65명의 경제전문가들은 전국경영학자협회(NABE)의 조사에서 올해의
인플레가 약 4%를 유지할 것이며 인플레수준이 91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리블랜드에 본부를 둔 NABE는 분기마다 실시하는 경제조사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90년의 전반적인 경제양상이 인플레율이 다소 낮은
성장둔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 경제전문가들의 60.6%는 미국이 90년은 물론 91년과
92년에도 불황을 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불황의
위험이 미미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조사보고서는 앞으로 12개월동안 경기하강의 확률이 28%이며 경제
전문가들의 약 반수는 불황의 위험이 지난해 4/4분기에 증가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12개월 또는 기간이 훨씬 더 긴 앞으로 3년동안
불황을 모면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더라도 미국경제는 그러한 위험에
놓여있으며 응답자의 약 80%는 이 위험이 지난해 4/4분기에 증대했거나
변함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올해의 실질 국민총생산(GNP)이 1.7% 상승하는데 그치고
91년에는 2.5%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