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시립병원 영안실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강남경찰서는 23일 이 사건의
주범 김주영씨(28. 전주 월드컵파 3인자. 이태원 캐피탈호텔 나이트클럽 영업
상무)외에 윤희원씨(26.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4의 13)를 살해하는데 가담한
월드컵파 조직폭력배 14명 가운데 김수곤(28. 폭력등 전과 12범), 김연수씨
(27. 폭력등 전과6범)와 일명 운규등 9명의 인적사항을 파악,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김주영씨가 활동해온 캐피탈호텔 일대와 김씨의 본거지인 전주
코아호텔 나이트클럽에 형사대를 급파,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 시립병원 영안실에서 이틀전 교통사고로
숨진 최순주씨(27. 월드컵파 행동대원)의 발인이 거행되는 23일 상오 9시30분
을 전후해 나이트파 소속 조직원들의 보복 습격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 M-16
으로 무장한 기동대 및 도보순찰대 2개소대 60여명을 강남시립병원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