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서 개최중인 화학무기 제거협상의 진전에 비추어 오는 91년
초까지는 전세계적인 화학무기 금지협정이 체결될수 있을 것이라고 유엔
화학무기위원회의 피에르 모렐 위원장 (프랑스 출신)이 20일 말했다.
그는 협상이 "물러설루 없는 단계"에 도달했으며 모든 관계자들이 포괄적
협정을 마무리짓는데 1년의 시일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존
재고량의 확인과 파괴, 과도기 10년간의 안보문제등에 관한 약 10개항이
아직도 토의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모렐 위원장은 미국과 소련이 전세계적인 다국적 협정이 체결되기 전에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의 상당 부분을 파괴한다는데 합의한후
이에대해 논평하면서 그같이 말했는데 협정체결 일자가 구체적으로 제시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가들은 화학무기가 비교적 싼 값으로 만들수있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
들도 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이의 금지
협정에 조인하지 않으면 그 효과가 격감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모렐씨는 40개국 군축협상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 30개국이
이 협상에 참가하고 있는데 고무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