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합동경제위원회 3차회담에 참석한 이봉서 동자부장관은 20일
공사중단 상태인 남부 이란의 석유화학단지 공사를 한국이 완료하기로 이란
정부와 합의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전했다.
골람 아카자데 이란 석유장관은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석한 양국대표가 당초
일본의 미쓰이그룹이 맡았다가 지난 88년 중단한 반다르 호메이니항의 석유
화학단지 건설공사를 한국측이 완료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이 자동차 제작, 장거리통신개발, 어업촉진, 서울-테헤란
직항로 개설등에 합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IRNA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장관은 19일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이란의 전후복구 참여를 희망하고 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