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방에는 올 겨울들어 한파와 폭설등 기상이변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다고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통신은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간부의
말을 인용, 평양지역의 경우 지난 1월10일에 최저기온이 섭씨 1도를
기록 평년에 비해 14도나 높았으며 1월26일에는 평년대비 10.3도나
낮은 영하 23.3도까지 기온이 내려가 1907년 이후 무려 83년만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는등 관측이래 처음보는 기상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강추위가 몰아친 뒤인 1월27일부터 며칠간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려 1월28일의 경우 평양지역 강설량이 20cm를 기록하는등
북한 전지역의 강설량이 평년의 3-4배에 달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