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중 홍콩의 사업경기는 전분기보다 더욱 부진했으며,
이같은 부진상이 금년 1/4분기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홍콩기업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홍콩정청이 최근 1,000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섬유, 의류, 플래스틱, 시계, 전기용품, 전자부문등에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서비스부문에서도 다소 부드러운 전망
이기는 하지만, 전분기보다 경기가 더욱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으며,
다만 건설부문과 요식업종등 일부 부문에서만 경기호전을 기대했다.
서비스부문중 은행은 지난해 4/4분기중 사업경기가 호전됐으나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영업여건은 더욱 나빠졌으며, 이같은
상황이 1/4분기중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전자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
업체와 운수업체들은 사업경기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기간중 제조업체의 대부분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