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가 차값보다 많아도 모두 배상해야"...서울고법

*** 불심검문 받고 달아나다 붙잡혀 ***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10일 최근 서울시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방화사건의
용의자로 유모씨(20.특수절도등 전과3범.서울 은평구 수색동)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유씨는 이날 상오 3시50분께 서울 강서구 신월5동 17 앞길에서 낡은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자 "화곡동 제일식품에 근무한다"
고 말해 경찰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유씨를 데려 가던중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4시간20분후인 상오8시10분께 강서구 등촌동 강서경찰서 옆 들꽃
카페에서 뒤쫓아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유씨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 오른쪽 손잡이 토시안에서 마개를 따지
않은 200g짜리 가스라이터용 플라스틱 솔벤트통 1개와 마개 2개, 은색 휘발유
라이터등을 압수했다.
*** 앞머리 그을리고 솔벤트 소지 ***
경찰은 유씨가 솔벤트통을 갖고 있었고 앞머리 부분이 불에 타 약간 그을
러 있었으며 불심검문에 달아난 점등으로 미뤄 유씨를 방화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서울Y중 1년 중퇴의 학력을 갖고 있는 유씨는 사글세 단칸
방에서 부모와 여동생, 남동생등 4명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
박모씨는 정신이상증세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