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과 5일사이에 서울 마포구, 성북구 주택가 대문에 17건이나
되는 의문의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7일 새벽 성북구 동선동등 3개동에서도
역시 방화로 추정되는 8건의 화재가 또다시 발생했다.
7일 상오4시께 성북구 동선동2가 68 오광훈씨(56)집과 옆집 2곳
나무대문에 석유가 뿌려진채 불이 났다.
또 이날 상오 4시20분부터 50분사이에 성북구 삼선동 주택가 2곳과 보문동
주택가 3곳의 대문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이에앞서 지난 1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 청량2동 252-205 방원기씨(54.
상업) 한옥 대문등 인근의 6가구 대문에서 동시에 불이 났었다.
또 이날 상오 5시1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 120-31 김포씨(30)집
대문등 3곳에서 불이 났는데 이날 김씨 집앞에서는 범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초인종을 누르고 불이야 고함치고 달아 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화재가 난 곳이 대부분 단독주택의 나무대문이라는
공통점만 발견됐을 뿐 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채 동네 불량배나 정신
이상자의 소행으로 보고수사를 계속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