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중 수만명의 대학생들이 개인, 또는 단체로 해외여행에 나서
대학생 해외여행 붐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각 여행사및 학술진흥재단등 대학생 해외여행을 알선해온 기관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달동안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해외여행에 나선
대학생 수가 1만2,700여명(인솔교수 포함)에 달했다.
연초부터 앞으로 개강할 때까지의 해외여행 대학생 수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대학생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더욱이 문교부 산하 학술진흥재단에서 1,2월에 일정을 잡아 추진중인
대학생 해외여행 연수계획은 1,800여명을 60개반으로 나누어 일반
사회인들도 대부분 가보지못한 공산권국가에 내보냄으로써 앞으로 대학생
해외여행 붐을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연수코스를 중국, 동남아, 동구, 소련등 4개로 나누어 각
코스마다 공산권 국가 방문일정을 필수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지역 각 대학에서는 이미 3,4학년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붐이 확산돼 그룹별 학과별로 팀을 짜 각 여행사와 해외여행을 상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사들은 해외여행 자유화 원년부터 조성된 이같은 대학생 해외여행붐이
올 여름방학 때부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 각 사별로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 기획상품 마련에 들어가는등 올 상반기등부터는 대학생 관광상품을
일반상품과 거의 비슷한 비중을 두어 취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