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제난해결압력에 굴복 ***
전공산당 서기장 토도르 지프코프의 귄위주의지도체제에서 벗어나 불가리아
의 노동분규등 경제난을 해결하라는 압력을 받아온 게오르기 아타나소프
총리의 내각이 1일 총사퇴했다고 관영 BTA통신이 보도했다.
페타르 믈라데노프 공산당서기장 다음으로 불가리아 현정권의 제2인자인
아타나소프와 22명으로 구성된 그의 내각의 퇴진은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재야인사를 포함하게 될 잠정내각 구성의 길이 열리게 하고있다.
지난 86년 3월 취임, 현재 형사 혐의로 구속상태에 있는 지프코프가 작년
11월 당서기장직에서 축출된 후에도 자리를 지켜온 아타나소프 총리의 사임은
공산당내 개혁파 그룹이 보수적인 당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려던 노력을 포기,
새로운 사회당을 결성키 위해 공산당에서 분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이루어졌다.
당내 개혁파 대변인 니콜라이 바실레프는 그들이 오는 11일 소피아에서
특별대회를 갖고 정식으로 불가리아 사회당을 발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