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를 중심으로한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지난해 무려 67%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가전 등 국내 주요수요산업의 부진으로
내수신장율이 지난 5년간 평균신장율 16.3%의 절반 수준인 8.5%에 머문 반면,
수출은 106.7% 성장을 기록한 PS (폴리스틸렌)를 비롯한 합성수지가 71%,
147%의 수출증가율을 보인 BR (부틸렌고무)등 합성고무가 100%의 신장율을
나타냈다.
*** 카프로락탐등 합섬원료 수출은 1% 감소 ***
카프로락탐, TPA (텔레프탈산), EG(에틸렌글리콜)등 주요 합섬원료의
경우는 10%대의 안정적인 내수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출은 1% 감소했다.
이에따라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3대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평균 67%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이 지난해 중국 천안문사태이후 하반기에 계속된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국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출이 감소추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큰폭의 신장율을 기록한 것은 상반기까지 지속된 수출
호조와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PS등 합성수지 생산시설의 활발한 신
증설로 생산이 PS의 경우 28%가 늘어나는등 전체적으로 12%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 석유화학제품 북미지역 한파 / 원유유출
사고 등으로 수출다시 활기 되찾아 ***
한편, 지난 연말 북미지역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미국 주요 석유화학제
생산공장의 가동중지 및 가동율 저하와 수에즈운하 유조선 원유유출 사고,
연초 대만의 연산 14만톤규모 SM(스텔렌모너머)공장 폭발사고 등으로 국제
가격이 연초부터 치솟기 시작하자 지난해 하반기 감소추세를 보이던 수출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필립스사 공장 폭발사고 이후 수출이 급증하고있는 HDPE등
합성수지제품들은 이달 선적분 물량계약이 연초이 이미 끝난데 이어 2, 3월중
수출물량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