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체(EC) 각료이사회는 일본및 한국산 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CDP)에
대해 지난해 7월이후 부과해온 잠정 반덤핑관세마진보다 극히 소폭 하향
조정한 최저 8.3%-최고 32%의 반덤핑관세를 확정, 18일 관보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조처에 따라 금성, 삼성, 해태전자, 인켈등 4개 한국CDP
생산업자들은 약 11-26%의, 그리고 도시바, 히타치, NEC, 샤프등 11개
일본 생산업자들은 8.3-32%의 확정 반덤핑관세를 물게 됐다.
각료이사회는 이들 일본및 한국산 CDP가 EC산보다 훨씬 저렴한 덤핑
가격으로 EC에 판매됨으로써 필립스등 EC CDP 제조업자들의 생산설비 가동률
하락, 재고누적, 수익감소등을 야기, EC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던져주고
있다는 EC집행위의 제안을 표결에 부쳐 11대 1로 채택했다.
EC 12개 회원국 가운데 영국만이 유일하게 CDP 가격하락이 덤핑행위
이외에 다른 요인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덤핑과 관련 EC산업피해간
관계가 불분명하다는 점, EC소비자들이 가격인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등을 들어 반대표를 던졌다.
일본산 CDP의 EC시장점유율은 70%, 한국산은 5%이다.
지난해 7월 19일 이후 한국은 20.1-32.5%까지의 잠정반덤핑관세를,
그리고 일본은 6.4%-33.9%의 잠정반덤핑관세를 각각 물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