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5일 모든 국민이 문화를 골고루 나누어 갖는 "문화의
정수권" 과 누구나 그것을 자유롭게 창조하는 "문화의 참여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문화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15일 하오 문화부를 순시, 그동안 정치 경제의
뒷전에서 소외되어온 문화예술분야에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문화예술가들의
잃었던 자존심을 되찾게 하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다양성과 자율성을 토대로한 창작풍토의 조성을
위해 개인의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은 최대로 하되 간섭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창작마을 예술인 기념관설립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의 문화권을 북한과 재외교민들에까지 확산,
한국인의 문화적 동질성을 불러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해외에서 활약중인 장래성 있는 예술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