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5일 상오 시내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당총재인 노태우
대통령과 당직자 소속의원 당원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9주년
기념식을 갖고 당의 단결과 지방의회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태준 대표위원은 개식사를 통해 "지난 80년대는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 영광을 함게 안겨주었으며 한편 으로는 정통성
시비에서 비롯된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 집권정당으로서 새로운 인식과 새로운 자세를 가다듬고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정당은 이날 기념식에서 <> 90년대 국가발전에 앞장서고 <> 민생
안정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 지방의회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 민족통일을 주도한다는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정당은 이날 기념식이 끝난뒤 연수원에서 노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다과회를 갖고 당의단합과 결속을 다짐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당직자와 후원회 회원들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