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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제조업 고유업종지정 보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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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재벌그룹의 제약업계 진출이 두드러져 의약품제조업도 중소기업
    고유업종 지정등 보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진로 / 선경등 대기업 제약사 인수러시 ***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82년 코오롱그룹이 삼영신약을 인수하면서
    시작된 재벌그룹의 제약업진출은 최근들어 국내 재벌그룹 대부분이 1-2개의
    제약사를 인수, 경영하거나 유전공학연구등을 통해 급속한 중소기업군인
    제약업계를 잠식해 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탕/조미료등 제조업으로 성장한 제일제당은 84년6월 유풍제약을 인수
    하면서 제약업계에 진출, 최근에는 미 뉴저지주에 유진텍연구소를 설립하여
    유전자 합성및 분석기술, 세포융합기술, 동물세포 배양기술등 유전공학
    관련한 기술을 연구발전시키며 국내 시장에 인터페론, 간염백신, 각종 진단
    시약등을 공급하고 있다.
    *** 럭키금성, 작년에 안진제약인수등 제약업계 진출 ***
    럭키금성그룹의 경우 79년 충남 대덕연구단지에 중앙연구소를 설립, 의약품
    사업부를 발족시켜 "베타" "감마" 인터페론등을 수입, 국내시장 개척에
    나섰다가 기대에 못미치자 한때 의약품사업부를 해체하는등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해 9월 안진제약을 인수하는등 제약업계 진출을 다시 구체화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미지난 78년 구미공단에 대규모 기술연구소를 설립, 일찌기
    제약업계에 발판을 마련했으며 소프트렌즈, 인공신장기및 투석여과기수입
    시판등을 통해 의료기기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 진로그룹, 조선시약 인수 진로제약으로 새출발 ***
    진로그룹은 지난해 9월 창립 50년여의 전통을 자랑하던 조선신약을 인수,
    올해 1월부터 진로제약으로 상호를 바꿔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있다.
    이밖에 선경도 중소기업이었던 삼신제약을 인수, 선보제약으로 상호를
    바꿔 제약업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강원산업은 삼천리제약을 통해
    AIDS진단시약등 병원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 제약업 부가가치높고 인수가액낮아 유리 ***
    제약업계는 이같이 재벌그룹의 제약업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국내제약사들의 영세성으로 인수가액이 낮는등 인수조건이 유리한 데다
    제약업의 부가가치가 일반 제조업종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87년
    7월1일부터 도입된 물질특허이후 대기업 진출이 두드러져 90년대는 국내
    재벌그룹들이 대부분 제약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했다.
    현재 제약업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대그룹은 포철계열의 제철화학,
    한일합섬, (주)서통, 미원등이며 특히 미원은 화학조미료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을 이용, 몇몇 원료의약품을 이미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한국화약, 현대그룹, 동부그룹등도 제약업계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고
    삼양사, 동양나일론, 동양맥주, 동양화학등 화학/섬유관련 메이커등도
    의약품산업 진출계획이 내부적으로 상당수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 "중소기업영역 의약품산업 대기업참여 시기상조" 우려...업계 ***
    이에대해 제약업계측은 "중소기업 영역인 의약품산업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특히 약공조합은 중소기업
    기본법 제2조및 중소기업 사업조정법 제6조등에 따라 의약품제조업을 중소
    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해 주도록 상공부등 정부관련 부서에 건의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시장규모는 약 2조원, 수출실적 연간 1억5,000만달러등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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