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지난해 10월25일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과대학,
평양의대등 3개 대학에 제안했던 유학생교환 계획과 관련, 지난해 12월
24일 재미교포인 LA지역고려대 동창회지부장 김중태박사(53)를 북한에
파견해 현재 북한의 3개대책임자및 관계 당국자들과 교섭중이라고 3일
밝혔다.
*** 김중태씨...지난 24일 ***
고려대 최영익 교무처장은 지난해 11월23일 정부가 고려대측의
대학생 교류계획을 공식허가한뒤 학교내에 "남북학생 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김희집부총장)"를 설치하는 한편, 미국시민권을 가진 김씨를
통해 김진웅 총장 서리명의의 위임장과 김일성 종합대학, 김책공과대학,
평양의대의 학생 5명, 3명, 2명씩을 각각 초청하는 초청서한을 북한측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구체적 일정등을 협의케 했다고 말했다.
학교측 관계자들은 김씨가 평양에 도착, 3개대 책임자및 당국자들과
협의한 결과 "계획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에 체류중인 김씨는 1월초 귀국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지난해 북한의 3개대에 매년 10명 이내의 재학새이을 교환
하자고 제안하면서 유학생의 체류기간중 수업료 기숙사비용등 일체의
비용을 우리측이 부담하겠다고 발표했었다.